금감원, 코로나에 밀린 '라임사태' 현장조사 9일부터 진행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4.02 17:40
수정 2020.04.02 17:42
입력 2020.04.02 17:40
수정 2020.04.02 17:42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가량 지연…라임자산운용·신한금투 우선 진행
삼일회계법인, 회계실사 초안 전달…현장조사 시 실사 결과 참고할 듯
금융감독원이 오는 9일부터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합동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등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애초 3월 초보다 한 달가량 지연된 9일을 현장 조사 시작 시점으로 잠정 확정했다.
감독당국은 우선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들은 전액 손실 가능성이 있는 무역금융펀드(‘플루토TF-1호’)의 부실 발생 사실을 은폐하고 펀드를 계속 판매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3일 무역금융펀드 회계 실사 초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역금융펀드가 해외에서 폰지사기에 연루돼 있는 점으로 인해 전액 손실 우려가 크다.
금감원은 현장 조사 시 회계법인 실사 결과 등을 참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는 20일부터는 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를 순차적으로 현장조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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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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