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작은 재능 쓸모 있게 활용돼 기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3.31 09:40
수정 2020.03.31 16:41

방송인 손미나가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및 대응을 소개해 화제다.


손미나는 최근 스페인의의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과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미나는 스페인의 '국민 아나운서'로 꼽히는 수사나 그리소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유창한 스페인어를 과시하며 한국의 방역 및 대응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했다.


특히 유럽에서 우려하고 있는 '개인정보유출'에 대해 소신을 당당하게 밝혔다. 수사나 그리소는 "한국은 시민 정신이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의 최고 모범 사례다. 이 사례는 우리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감탄했고,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손미나가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냈다며 손미나를 칭찬했다.


손미나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 만들어낸 일들을 그저 열심히 전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았다. 모처럼 제 작은 재능이 쓸모 있게 활용된 것 같아 기쁘다. 이렇게 큰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도 스페인,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국가들 방송 출연이 잡혔는데,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나라 이미지도 높이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로 계속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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