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총리·여당, 우한폐렴 허황된 낙관론 퍼뜨려"
입력 2020.02.20 10:15
수정 2020.02.20 10:47
"지역사회 감염 위험상황 현실화 분석 파다
文대통령·총리, 책임지지도 못할 말 쏟아내
한 치 앞도 내다보지 않고 국민을 속인 것"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두고 정부여당의 안일한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하루에만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20여명이나 폭증했고, 해외여행이나 확진자 접촉력이 없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하는 위험상황 현실화에 대한 분석이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 직전에 뭐라고 말했는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과도하게 불안해 하지 말라고 했다"며 "국무총리라는 분은 이제 잡혀가고 있다, 이런 말을 하는 등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쏟아냈다. 대통령·총리·여당이 일제히 허황된 낙관론을 퍼뜨린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그런데 이게 지금 무엇이냐, 엄청난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 정권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않고 근거 없이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안이하고 불손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우한 폐렴이 경제위기의 원인인 것처럼 애기했지만 경제 위기의 원인은 전염병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 지난 3년 동안 행한 사회주의 경제 실험 때문이다"며 "이제 국민들도 어떤 말로 변명하더라도 그 진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그런 상황"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