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대 은행, 이란 주재 일본인 직원에 대피 명령
조재학 기자
입력 2020.01.09 17:10
수정 2020.01.09 17:10
입력 2020.01.09 17:10
수정 2020.01.09 17:10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사무소를 둔 일본 3대 은행이 일본인 직원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다.
9일 연합뉴스에서 NHK에 따르면 미쓰비시UFG와 미쓰이 스미토모, 미즈호 등 일본 3대 은행은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미국이 드론 공격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살해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함에 따라 이란 주재 직원의 안전확보를 위해 취해진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 3대 은행은 또 모든 직원에 대해 이란과 주변 지역으로의 출장을 보류하도록 했다.
도요타자동차 그룹 산하의 도요타 쓰쇼도 테헤란 주재원을 대피시켰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긴박해지는 중동 정세를 고려해 주(駐)이라크 일본대사관을 일시 폐쇄하면서 이라크 거주 일본 국민에 대해 ‘피난 권고’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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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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