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울대와 빅데이터 전문가 육성 MOU
이도영 기자
입력 2019.12.17 10:00
수정 2019.12.17 09:15
입력 2019.12.17 10:00
수정 2019.12.17 09:15
LG전자 연구원, 7주간 서울대 빅데이터 심화과정 참가
LG전자는 17일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이끌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서울대학교는 지난 16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에서 ‘LG전자-서울대 빅데이터 교육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성호 LG전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테크놀로지(DXT) 센터장, 하순회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 대상자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LG전자 연구원 중 내부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내년 1월부터 7주간 서울대학교에서 고급 통계·머신러닝·데이터 모델링 등 빅데이터 심화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현업으로 복귀해 두 달간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서울대학교 교수진으로부터 코칭을 받는다.
프로젝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선발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사전관리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과 빈도, 제품의 오작동 유형 등 제품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공급망관리(SCM) 분야에 활용해 판매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기존 약 50%에서 70% 이상으로 올려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빅데이터 활용 능력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우수한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빅데이터 전문가 외에도 코딩·아키텍트·보안·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SW)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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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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