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펀드 수익률, 절반이 마이너스"
스팟뉴스팀
입력 2019.10.03 17:40
수정 2019.10.03 17:33
입력 2019.10.03 17:40
수정 2019.10.03 17:33
국내 상위 15개 자산운용사의 해외부동산 펀드 상품 중 절반 가까이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해외 부동산 펀드 설정 잔액은 4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동산 펀드 규모 기준으로 상위 15개 투자운용사의 해외 부동산 펀드 401개 가운데 48%에 달하는 191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내 부동산 펀드의 경우 총 353개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90여개에 그쳤다.
지 의원은 "유럽지역의 집중적 묻지마 투자는 해외 환율과 국제분쟁 같은 갑작스러운 해외 상황에 대처가 어렵다"며 "실물을 직접 보지 못하고 해외 자산에 대한 검증이 서면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금융당국이 실사 강화 등 투자 가이드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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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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