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성향' 진보19.4% 보수 13.2%

이슬기 기자
입력 2019.09.11 11:00
수정 2019.09.11 10:49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대비 진보 2.8%p↑, 보수 2.5%p↓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대비 진보 2.8%p↑, 보수 2.5%p↓


여야 3당 대표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와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19.4%로 지난주 조사보다 2.9%p 상승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평소보다 낮은 진보성향을 나타낸 20대의 응답률이 21.7%로 상승하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40대의 진보성향 응답률은 27%로 전 연령층 증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17.1%)와 50대(15.0%), 60대(17.1%)는 평균보다 낮은 진보성향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지역의 진보성향 비중이 2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23.2%), 전남‧광주‧전북(23.1%)도 상대적으로 높은 진보성향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19.4%로 평균과 같았고, 부산‧울산‧경남(17.7%), 서울(16.6%), 대구‧경북(13.2%)은 평균을 하회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자신이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3.2%로 지난 조사보다 2.5%p 떨어졌다. 지난 조사에서 21.4%를 기록했던 20대의 보수성향 응답률이 11.3%로 크게 낮아졌다. 30대(11.7%)와 40대(6.6%) 역시 낮은 보수성향을 보였다. 반면 50대는 16.5%, 60대는 17.6%로 평균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의 보수성향 응답률이 5.7%로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대전‧충청‧세종(10.2%)과 경기‧인천(11.6%)도 평균보다 낮은 보수성향을 보였다.

반면 기타 지역들은 모두 평균보다 높은 보수 성향을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 17.6%, 강원‧제주 17.4%, 서울 15.7% 순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19.4%l로 지난주 조사보다 2.9%p 상승했다. ⓒ데일리안


자신을 중도진보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신을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26.7%로 전주와 같았다. 20대~50대가 모두 평균보다 높은 중도진보 성향을 기록한 가운데, 60대의 응답률이 16.2%를 기록해 전체 평균을 조정했다. 40대(33.5%)와 30대(32.6%)는 그 중에서도 높은 중도진보 응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큰 편차를 보였다. 중도진보 성향이 가장 낮게 나타난 강원‧제주의 경우 5.6%에 그친 반면, 가장 높은 전남‧광주‧전북 지역의 중도진보 응답률은 31.8%를 기록했다.

중도보수 성향 응답률은 24.2%로 전주보다 1%p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이 20~28%대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고른 응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가장 낮은 강원‧제주가 17.8%, 가장 높은 경기‧인천이 27.7%를 기록해 편차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성인남녀 110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4%,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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