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풀타임' 손흥민, 영국 언론 평가는?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8.26 10:03
수정 2019.08.26 10:03
입력 2019.08.26 10:03
수정 2019.08.26 10:03
토트넘 공격수 중 최고 평점, 케인 최하점
징계 이후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이 복귀전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에 0-1로 패했다. 개막 이후 2경기 무패(1승 1무)를 달렸던 토트넘은 홈에서 약체 뉴캐슬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해 3경기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은 이날 뉴캐슬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온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 내내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위협적인 돌파와 문전 쇄도를 통해 뉴캐슬 수비진에 위협을 가했다.
전반 20분 모우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반칙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전반 32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이 후반까지 슈팅 6개를 쏘아 올리며 상대 문전을 부지런히 위협했지만 1골차 리드를 지키기로 작정한 뉴캐슬의 강력한 저항 속에 팀의 충격패를 막지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높은 평점이었지만 공격수 중에는 가장 높았다. 무사 시소코가 7.1점으로 토트넘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해리 윙크스가 6.9점으로 중앙 미드필드 자원들이 고평가를 받았다.
반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슈팅 1개에 그친 케인은 5.8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무언가를 하려고 계속 시도했지만 슈팅을 바깥에서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전반적으로 팀이 부진한 가운데 분전한 손흥민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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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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