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한일갈등, 경제 미치는 영향 클 것" 75.2%
정도원 기자
입력 2019.08.07 11:00
수정 2019.08.07 10:31
입력 2019.08.07 11:00
수정 2019.08.07 10:31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연령·성별·권역·정치성향서 "영향 클 것"
"영향이 매우 클 것" 44.8%, 가장 높은 응답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연령·성별·권역·정치성향서 "영향 클 것"
"영향이 매우 클 것" 44.8%, 가장 높은 응답
연령·성별·권역·정치성향의 구분없이 한일 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한일 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75.2%로, 작을 것이라는 응답(22.6%)을 압도했다. '잘 모르겠다'는 2.3%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는 응답이 44.8%로 전체 응답자의 반수에 가까웠으며,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영향이 큰 편'이 30.4%로 그 뒤를 따랐다. '영향이 작은 편'이라는 응답은 16.1%였으며, '영향이 아주 작을 것'이라는 응답은 6.5%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과 성별·권역에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도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30대에서만 '영향이 큰 편'(37.6%)이라는 응답과 '영향이 매우 클 것'(32.5%)이라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였다.
한일 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20대 이하(78.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영향이 클 것'(70.0%)이라는 응답과 '작을 것'(30.0%)이라는 응답의 격차가 가장 좁게 나타난 30대에서도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두 배 이상 높았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남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광주·전남북에서는 '영향이 큰 편'(44.0%)이라는 응답이 '매우 클 것'(36.9%)을 앞섰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광주·전남북도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80.9%에 달해, '영향이 작을 것'(16.5%)을 압도했다.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난 권역은 대구·경북으로 86.1%에 달했다. 부산·울산·경남 권역 응답자의 과반에 해당하는 56.0%는 한일 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응답해, '매우 클 것'이라는 응답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도 보수와 진보의 구분없이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 응답한 국민은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88.2%에 달해 '영향이 작을 것'(10.2%)을 압도했다. 스스로 진보라 답한 국민도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60.1%에 달해 '영향이 작을 것'(38.6%)을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3%로 최종 1065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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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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