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미얀마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강화 협의
입력 2019.07.04 14:30
수정 2019.07.04 14:30
KB국민은행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우한조 미얀마 건설부장관과 우딴신 주한미얀마대사 등 미얀마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주택금융 관련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건설부와 국민은행은 2017년 2월 미얀마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지원 및 미얀마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5년 간 총 6회에 걸쳐 한국과 미얀마에서 미얀마 건설부, 중앙은행 고위 공무원 및 주택건설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금융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주택금융 역량이전을 위해 상호협력 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이날은 우한조 미얀마 건설부장관이 미얀마 주택금융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고자 허인 국민은행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2017년 3월 미얀마 KB마이크로파이낸스법인 설립 후 현재까지 13개 현지 영업점을 개설해 미얀마 현지인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서민 주택자금 지원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뱅킹서비스를 포함한 모기지대출과 기업금융, 인프라금융 등으로 사업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2013년 이후 KB한국어학당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1000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의 한국계기업 취업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마을센터, 송출근로자센터 및 건설부 도서관 건립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미얀마 현지에서 대표적 사회공헌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오고 있다.
허 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얀마 정부의 주택금융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민은행의 최대 강점인 주택금융 및 인프라금융 부문에서 미얀마 건설부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