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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이승환 콘서트 취소 / '오징어 게임2' 외신 평가 싸늘 / 송민호 파티 사진 논란 [주간 대중문화 이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4.12.28 14:00
수정 2024.12.28 14:00

뉴진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하니, 자작곡 부르다 눈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뉴시스

◆ 구미시, 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 일방적 취소


경북 구미시가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대관 취소를 결정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25일 예정이었던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라며 "제일 우선은 시민 안전"이라고 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승환은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한 구미 YMCA, 구미 참여연대, 민주노총 구미지부,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 등의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구미 시국회의는 27일 오후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 구미 콘서트 취수한 극우의 낭만도시 거부한다'는 주제로 구미시민 촛불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 뉴진스, 팀 이름 없이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뉴진스의 민지, 하니, 해린, 다니엘, 혜인이 지난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진행자 김현정은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것을 의식한 듯 뉴진스 팀명을 언급하지 않고 이름으로 멤버들을 소개했습니다. 민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모습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으며, 하니는 민 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간의 갈등에 버니즈(뉴진스 팬덤명)와 민 전 대표를 위로하기 위한 자작곡 '달링 달링'을 열창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9일 어도어와 전속계약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적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일본 그룹 요아소비 내한 콘서트도 팀명 언급 없이 게스트 출연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 'jeanzforfree'를 개설했습니다. 한편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의 입장에 맞서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판단 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습니다.


◆'오징어 게임2' 공개…외신평가는 싸늘


'오징어 게임' 시즌2가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습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공개 전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 2021년 9월 시즌1 공개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새 시즌으로, 당시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누적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며 K-콘텐츠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공개 후, 할리우드 리포터는 "넷플릭스의 한국 히트작이 날카로움을 잃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전작에 비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첫 번째 시즌에서 보여준 독창성과 흥미 요소가 부족했으며, 게임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이나 디테일도 결여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할리우드의 많은 나쁜 습관 중 하나는 수익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이야기를 반으로 쪼개는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은 원래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였지만,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시리즈가 되면서 창의적인 측면에서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뉴시스

◆ '부실복무' 송민호, 파티 사진 공개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 복무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파티 목격담이 보도돼 논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디스패치는 지난 27일 송민호가 지난해 8월 강원도 고성과 양양을 돌아다니며 캠핑과 파티와 즐겼다고 보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대인기피와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를 호소하며 병가를 냈던 송민호였기 때문에 송민호의 파티 참석 모습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그를 입건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해제 처분을 취소,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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