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 간직한' 김소현표 마리 앙투아네트, 5년 만에 귀환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6.13 11:18
수정 2019.06.13 11:18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돌아온다. ⓒ EMK뮤지컬컴퍼니

배우 김소현이 5년 만에 '마리 앙투아네트'로 돌아온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타이틀롤에 캐스팅된 김소현의 '마리 앙투아네트' 캐릭터 포스터가 함께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소현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엘리자벳' 등 대작의 타이틀 롤을 맡아오며 압도적인 가창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명실공히 뮤지컬 여제로의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배우다.

2014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 당시 흥행 열풍을 이끌어낸 주인공인 김소현이 5년 만에 '마리 앙투아네트'로 귀환하는 만큼 김소현이 선보일 '마리 앙투아네트'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극 중 김소현이 캐스팅된 '마리 앙투아네트'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간 다채로운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깊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소현은 2019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비운의 삶을 살았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고뇌와 외로움을 오롯이 표현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출연에 대해 "마리가 'Bonsoir!(봉수아!)'를 외치며 행복하게 등장하던 순간부터 담담하게 단두대로 향하는 발걸음까지 그녀의 여정들이 몸과 마음속에 고이 간직되어 있다."며, "다시 그녀와 마주하게 될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마리 앙투아네트로 돌아오게 되어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혀 작품에 대한 애정과 각오를 드러냈다.

김소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김소현을 비롯해 김소향, 장은아, 김연지,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 민영기, 김준현, 이한밀, 최지이, 윤선용, 문성혁, 김영주, 주아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다시 한 번 '마리 앙투아네트' 열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김소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8월 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1차 티켓을 오픈 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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