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 회장, 격의 없는 소통으로 임기 시작

부광우 기자
입력 2019.03.28 14:44
수정 2019.03.28 14:44
임준택 신임 수협중앙회장이 27일 서울 송파구 수협 2층 독도홀에서 열린 상견례 행사에서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수협중앙회

임준택 신임 수협중앙회장이 격의 없이 임직원과 소통하는 소탈한 행보로 임기를 시작했다. 아울러 자회사 수협유통과 바다마트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강원지역 관내 조합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며 취임 첫 동선을 현장 중심에 맞췄다.

28일 수협에 따르면 임준택 회장은 전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직원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사무실로 출근했다. 이어 직원들과 첫 인사를 나누기 위해 2층 강당에서 열린 상견례 행사를 마친 후에는 강당 입구로 먼저 나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상견례에서 임 회장은 "궂은 일, 험한 일은 내게 맡기고 여러분은 각자의 업무에 매진해달라"며 "회장실을 누구에게나 열어두고 여러분과 언제든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회장이 될테니 화합을 통해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려운 조합, 고통받는 어업인을 더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열정을 바쳐 일한 직원들에게 반드시 보답해주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바다마트를 운영하는 자회사 수협유통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노량진점과 신도림점을 찾아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또 강원지역 조합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주문진 위판장과 동해어업업정보통신국을 찾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임 회장은 강원지역 조합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합과 어업인과 직원들이 겪는 고충이 뭔지 빨리 파악하고 시급히 해소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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