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Q 영업익 5900억...전년比 59%↑
입력 2018.11.14 16:19
수정 2018.11.14 16:45
자체사업 및 한화건설 등 실적 개선 효과
별도기준 913억원...연간 누적 2500억원 돌파
자체사업 및 한화건설 등 실적 개선 효과
별도기준 913억원...연간 누적 2500억원 돌파
(주)한화가 3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주)한화는 14일 공시를 통해 2018년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1조6234억원과 영업이익 5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수치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주)한화 자체사업 호조 및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사업실적 턴어라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1731억원을 달성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3916억원과 영업이익 9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21%와 영업이익 13%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2580억원을 달성, 3분기만에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2591억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달성하였다.
이러한 3분기 호실적 달성 요인은 (주)한화의 자체사업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것에 기인한다.
특히 방산부문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무역부문의 유화제품 판매 확대가 3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연결실적을 구성하는 자회사 중에서는 앞서 언급한 한화건설의 사업환경 개선 및 실적 호조가 주목된다.
특히 IS 전쟁 등으로 지연되었던 한화건설의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사업(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정상화가 된 것이 실적 호조에 반영됐다.
이러한 자체사업의 호조와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최근 (주)한화의 신용등급이 상향된 바 있다.
지난 9월과 10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의 신용등급을 ‘A0’에서‘A+’로 상향했고 이는 향후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화측은 "올4분기는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한화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호조가 지속되며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