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 계약과 QO 사이, 류현진 선택은?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1.02 07:32
수정 2018.11.02 07:32
FA 자격을 얻게 될 류현진. ⓒ 게티이미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을 만한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일(한국시각) 퀄리파잉 오퍼가 예상되는 5명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류현진과 찰리 모튼, A.J. 폴락, 제드 라우리, 앤드류 밀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QO는 류현진 입장에서 썩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FA 시장에 나서기도 전에 1년 단기 계약을 맺기 때문이다. 만약 류현진이 이를 수용한다면 그의 연봉은 700만 달러에서 1790만 달러로 수직상승한다.

하지만 FA 시장에 나갈 경우 류현진은 3년간 4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인 존 헤이먼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FA 선수들의 계약을 예상하며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거절할 경우 3년간 3750만 달러 계약이 가능"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단년과 다년 계약 사이에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의 겨울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