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조국 사랑하지만 현재는 베트남 감독”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8.28 09:20
수정 2018.08.28 09:21
입력 2018.08.28 09:20
수정 2018.08.28 09:21
김학범호와 준결승전서 격돌
김학범호의 4강 상대가 베트남으로 결정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7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에 터진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앞서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물리친 한국과 오는 29일 준결승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날 베트남과 시리아는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까지도 골이 없었던 양 팀의 경기는 연장 후반 베트남의 선제골로 균형이 무너졌다. 베트남이 수비 쪽에서 공격 진영으로 길게 찔러주는 순간적인 패스에 이은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이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직후 박항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난 조국을 너무 사랑한다. 하지만 난 현재 베트남 대표팀의 감독”이라며 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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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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