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래퍼 아닌 보컬에 패배 후 눈물

박창진 기자
입력 2018.03.03 20:51
수정 2018.03.03 20:53
ⓒSBS 사진자료

유빈이 1년만에 방송 출연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방송서 효린 때문에 눈물을 흘린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아이돌 출신 유빈과 효린의 디스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유빈과 효린은 평소 이미지와 달리 살벌한 랩 가사로 상대의 폐부를 찌르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동료 래퍼들도 둘의 대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만큼 가시 돋친 설전이 오고 간것.

디스전에서 유빈은 " 여긴 없어 너희 씨스타. 래퍼란 타이틀은 소유 못해. 가사도 못 쓰잖아. 라임은 왜 손을 못 대"라며 씨스타 멤버의 이름을 활용한 도발 가사로 효린을 공격했다. 이에 효린은 "진영 오빠 플라토닉 러브 논하는 소리 말고 집에 가라" 등의 가사로 응수했다.

유빈의 무대를 지켜본 예지는 "공격적인 랩은 처음 본다. 되게 새로웠다"고 말했고, 트루디는 효린의 무대에 "이제 효린 언니에게 안 까불기로 했다. 진짜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디스전 이후엔 효린이 승자로, 유빈이 패자로 180도 입장이 엇갈렸다.

유빈은 패배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쨌든 사람들이 그럴 거 아니냐. 보컬한테 진 래퍼라고. 솔직히 자존심 상한다. 그것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다. 안한 건 아닌데 그냥 예상했지만"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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