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의 고백 “결혼? 금메달 아니었으면..”
김평호 기자
입력 2017.12.05 10:20
수정 2017.12.05 17:41
입력 2017.12.05 10:20
수정 2017.12.05 17:41
MBC스포츠플러스, 현장 뒷이야기 공개
안양 KGC 오세근이 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특히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금메달이 결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11월 30일 국가대표 경기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온 오세근을 만났다. 오세근은 수줍게 결혼 뒷이야기를 밝혔다.
오세근은 “2014년 상무에 입대하고 나서 지금 아내를 만났다. 군대에 있어서 많이 보지 못했다. 그때 2014 아시안게임 농구 대표팀으로 차출됐다”며 “국가대표로 뽑힌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그리고 금메달까지 따게 됐고 덕분에 조기 전역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만약이라는 가정이지만 결혼을 못했을 수도 있다”고 웃었다.
오세근은 국가대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일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늘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임한다. 국가대표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차출되면 자부심을 갖고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가대표 자체만으로도 소중한데 국가대표는 제게 가정을 이루게도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KBL 중계 주관사 MBC스포츠플러스는 현장의 뒷이야기를 전달한다. 현장을 누비는 아나운서가 직접 방송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재밌는 비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용검, 장예인, 엄윤주 아나운서가 인터뷰한 오세근의 못 다한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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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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