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연말 맞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최승근 기자
입력 2017.11.17 11:30
수정 2017.11.17 11:30

노량진 홀몸어르신 가정에 연탄 2100장과 육개장칼국수‧수제 빵 전달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2동에서 실시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서 풀무원 남승우 대표이사(세번째 줄 오른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풀무원

풀무원이 연말을 맞아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쳤다.

풀무원은 지난 16일 동작구 노량진 2동 재개발지역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는 풀무원 남승우 대표 등 임직원 40명이 참가했다.

남 대표와 임직원들은 장당 3.6kg 무게의 연탄을 5~6장씩 지게에 짊어지고 골목골목에 있는 홀몸어르신들의 가정 연탄창고까지 연탄을 배달했다.

임직원은 연탄 구입이 어려운 홀몸어르신이 사는 14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50장씩 2100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생면식감 육개장칼국수’ 1박스와 ‘수제 빵’도 선물했다.

‘수제 빵’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콩과 밤, 호두를 듬뿍 넣어 만든 ‘영양 듬뿍 빵’으로 당일 오전 임직원 20여명이 어르신들을 위해 밀가루 반죽부터 오븐에 구워내기까지 빵 만드는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한 노량진 2동은 ‘노량진 뉴타운’ 인근 지역으로 주변에는 현대식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일부 가구는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연탄에 의존하며 겨울을 나고 있다.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한 연말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계열사인 풀무원식품과 푸드머스는 오는 23일 임직원 20명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낙엽 쓸기, 나무에 비료 주기 등 ‘서울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가홀푸드는 23~24일 양일에 걸쳐 임직원 88명이 은평구에 위치한 ‘상신중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상신중학교’의 노후 된 외벽에 그림을 그려 넣어 아이들에게 밝고 활기찬 등굣길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앞서 풀무원식품은 15일에도 임직원 20명이 고궁 보존을 돕기 위해 '경복궁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진행한바 있다.

경복궁 내 풀밭 잡초와 잡석을 제거하고, 관람객이 지나다니는 길 미화 작업을 실시했다.

풀무원은 김장김치 나누기, 다문화 가정 및 지적 장애 어린이 지원 등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풀무원이 인사동에 운영하는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에선 지난달 20일 임직원 30명이 김장철을 맞아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 360포기(720kg)와 풀무원에서 출시하고 있는 포기김치 140포기(280kg) 등 1000킬로그램 분량의 김장김치 500포기(100박스)를 종로구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선예)를 통해 종로구 저소득층 가구와 만65세 이상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건생 善봉대’, ‘올바른 봉사단’, ‘아이사랑 봉사단’ 등 임직원 봉사팀을 꾸려 매월 1회씩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건생 善봉대’는 ‘수서사회복지관’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인근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배달,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의 식사 배식, 설거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바른 봉사단’은 풀무원건강생활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그린체’ 가맹점들의 인근 보건소와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 및 교육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이사랑 봉사단’은 ‘삼전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적 장애 아동을 위한 요리 및 놀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씨엠디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하모니 프로젝트’라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모니 프로젝트’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건강한 정체성 및 자아존중감 형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기회 제공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접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시작했다.

다문화 전문 요리강사와 함께 모국의 요리를 직접 만들고 먹어봄으로써 모국의 음식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요리체험활동과 역사박물관 체험, 어린이 직업체험관 ‘키자니아’ 체험을 통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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