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조, 추석 맞아 소외 이웃에 따뜻한 사랑 전달

이홍석 기자
입력 2017.09.22 11:41
수정 2017.09.22 11:49

조손가정·독거노인 등에 부식 박스 전달

서울·평택·구미·청주·창원 등 5개 지역 총 210가구 방문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21일 사원대표협의체 직원들과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부식 박스를 포장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노동조합이 한가위를 맞아 소외되기 쉬운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21일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의 일환으로 부모없이 조부모와 함께 사는 조손가정과 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쌀·김·밀가루·통조림·식용유 등 10여 가지 생필품을 담은 부식 박스를 전달했다고 회사측이 22일 밝혔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서울·평택·구미·청주·창원 등 5개 지역의 총 210가구다.

LG전자 노동조합과 사원대표협의체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는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부식 박스를 직접 포장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2010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노동조합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헌장에는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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