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솔루션으로 글로벌 판로 확대
입력 2017.08.28 09:47
수정 2017.08.28 09:48
태국 무선1위 사업자 AIS에 GiGA LTE 제공
보츠와나 통신사업자와도 기가와이어 공급 계약 체결
KT는 태국과 보츠와나에 기가(GiGA)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통신사는 태국 1위 통신사업자인 AIS(Advanced Info Service)와 보츠나와의 BoFiNet(Botswana Fibre Networks)이다.
KT는 태국 AIS에 GiGA LTE 솔루션을 기공급했으며, 보츠와나 BoFiNet과는 지난 8월 21일, GiGA Wire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통신사인 AIS는 국민의 약 51%가 가입한 1위 통신사다. AIS는 1인 1 스마트폰 시대를 연 태국 모바일 시장에서 기가 LTE 솔루션이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3월부터 KT와 함께 일반 가입자 대상 LTE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AIS는 지난 17일 저녁 6시(현지 시각), 방콕의 Central World 쇼핑몰 AIS 체험 매장에서 기가 LTE 솔루션을 활용한 NEXT G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 1천여명을 초청해 이뤄진 본 행사에서 AIS 최고 운영책임자인 Hui Weng Cheong 사장이 직접 기가 LTE를 시연했으며 최고 속도 1162.3Mbps를 기록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T와 AIS 양사는 미래 통신 시장에서의 먹거리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기가 LTE 솔루션 태국 진출은 지난해 4월, 터키 1위 유..무선 통신 그룹인 투르크텔레콤(TTG)의 GiGA LTE 상용화에 이은 2번째 성과다.
또 KT는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보츠와나의 BoFiNet와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BoFiNet은 보츠와나 국영통신부 산하 국영통신사다.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KT의 기가 와이어는 구리가 주요 수출품이자 인터넷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츠나와의 정보통신 생활에 혁신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 기가 와이어 솔루션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태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전무는 “대한민국의 기술력있는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 진출한 대표적인 사례다”라며 KT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 기업으로서 IT 강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현재 동남아, 중동 및 유럽지역의 통신사와도 기가 솔루션 관련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