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글로벌 마이닝'...인니서 신규 광산 진출
입력 2017.07.31 10:04
수정 2017.07.31 10:09
현지서 제품 우수성과 기술력 인정...안정적으로 사업 확대
2023년까지 연간 300억 매출 목표...현지 경쟁력 강화
㈜한화(대표이사 최양수)는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동부칼리만탄에 위치한 GBPC광산의 SIMS社와 2년 6개월간 산업용 화약, 발파 등을 제공하는 마이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한화가 2012년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의 키데코(KIDECO) 광산에 진출한 이후, 현지의 타광산과 체결한 첫번째 계약이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한화의 제품과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 내 잠재 고객 확보에 있어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키데코 광산내 도급사 중 하나인 NBI사와도 8년간의 마이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기존 SIMS사 외에 체결한 신규 계약으로, 키데코 광산 내 거래선 확대와 더불어 현지에 투자된 화약 제조 설비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화는 2014년부터 현지에 자체 생산 설비를 갖추고 직접 산업용 화약을 공급하고 있다.
최양수 (주)한화 대표이사는 "이번 신규 계약들은 ㈜한화의 제품과 기술력이 현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최근의 사업수주를 통한 자신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분야에서 향후 수년 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까지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에서의 수주액은 인도네시아에서만 약 500억원에 이르며, 향후 동남아 뿐만 아니라 호주, 칠레, 남태평양 등에서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제품수출 및 마이닝 서비스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