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女피고인들, 내일 2차 공판
스팟뉴스팀
입력 2017.05.29 19:43
수정 2017.05.29 19:44
입력 2017.05.29 19:43
수정 2017.05.29 19:44
두 피고인 "北에 속았다" 주장
김정남 암살혐의로 기소된 동남아 출신 여성 피고인들에 대한 2차 공판이 30일 말레이시아 세팡법원에서 열린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팡 법원은 이번 공판에서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25)와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29)의 사건을 병합해 샤알람 고등법원으로 이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는 지난달 13일 관련절차를 진행하려 했지만, 관련 부처가 필요서류를 받지 못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재판을 연기했다.
두 피고인은 지난 2월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들이 살해 의도를 갖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지만, 두 여성은 TV쇼 촬영을 위한 몰래카메라라는 북한인 용의자들의 거짓말에 속았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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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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