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경련 탈퇴원 제출…이재용 부회장 선언 63일만
이배운 기자
입력 2017.02.06 12:50
수정 2017.02.06 13:02
입력 2017.02.06 12:50
수정 2017.02.06 13:02
삼성전자는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6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비도 안 낼 것이며 전경련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선언한지 63일만이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12월 27일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전경련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으며, SK와 현대차도 탈퇴 형식과 절차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삼성전자의 전경련 탈퇴 선언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 다른 계열사의 탈퇴 선언 역시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를 포함해 총 15개 계열사가 전경련에 가입돼있다.
전경련 회원사 중 가장 비중이 큰 삼성, SK, LG 그룹 등의 탈퇴가 가시화 되면서 일각에서는 전경련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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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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