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탄생 축하" 전국 곳곳서 성탄미사·예배
스팟뉴스팀
입력 2016.12.25 11:13
수정 2016.12.25 11:14
입력 2016.12.25 11:13
수정 2016.12.25 11:14
염수정 추기경 "소외된 이에게 자비와 사랑 충만하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예수성탄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염 추기경은 “이 세상에 오신 구세주의 은총이 여러분과 온 세상에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며 “특별히 북녘의 우리 형제 자매들, 고통 중에 신음하는 이들,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구세주의 자비와 사랑이 충만하기를 빕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세주께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다는 것은 큰 희망을 선사한다”며 “인간의 욕심이 아닌 하느님의 뜻, 사랑과 자비를 중심으로 살게 되면 모든 것이 정의롭게 이루어져 평화로운 왕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오전 9시 외국인을 위한 영어 미사를 올렸고 정오에는 염 추기경이 집전하는 낮 미사를 열 예정이다.
전날에도 밤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탄 미사가 진행됐다.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기도를 올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 예배’를 올린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연합 예배는 개신교계 에큐메니컬(교회 일치와 연합)과 복음주의 진영이 참여하고 있다.
이 날 자리에서는 강경민 일산은혜교회 목사가 ‘어둠은 가고 빛이 오니’를 주제로 설교한다. 이 날 모인 성탄절 헌금은 KTX 해고 여승무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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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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