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성탄절' 서울 낮 최고 7도

남부지방·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흐림·비

성탄절인 25일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올해는 포근한 성탄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오늘과 내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날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로 인해 전국이 대체로 맑을 예정이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의 기온은 서울 영하 4도, 강릉 2도, 대전 영하 4도, 대구 0도, 광주 0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낮 기온은 6~14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7도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밤에 비(강수확률 60%) 소식이 있다.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다가 비가 올 전망이다.

비는 26일 중부 지방까지 확산된다. 25일부터 26일 자정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도에 10~40㎜, 충청도와 울릉도·독도에는 5~20㎜, 수도권과 강원도·서해5도에는 5㎜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남부 먼 바다에서 2.0~4.0ｍ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ｍ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짙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중국발 스모그의 대량 유입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내일(26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은 비, 중부지방은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