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도이치·에릭슨과 5G 공동 연구 MOU 체결

김유연 기자
입력 2016.06.30 11:32
수정 2016.06.30 11:34

26.9Gbps 속도 5G무선 전송 시연 및 5G 인프라망 기술 선봬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왼쪽)과 에릭슨의 울프 에발손 CTO(오른쪽)는 지난 29일 MWC 상하이 2016에서 '5G 코어네트워크의 공동 연구를 위한 3자 협력 MOU'를 체결했다. ⓒSKT
SK텔레콤은 29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16'에서 도이치텔레콤(DT)·에릭슨(Ericsson)과 함께 '5G 코어네트워크의 공동 연구를 위한 3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진성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에릭슨 울프 에발손 CTO가 참석했으며 도이치텔레콤 브루노 야코페우어본 CTO는 화상 회의로 참가해 향후 5G 이동통신망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SK텔레콤 측은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장비 제조사들이 5G분야에서 3사간 협력을 합의한 것은 향후 5G 구축을 위한 사업자간 협력의 시발점으로 큰 의미를 갖는 동시에 SK텔레콤의 국제적인 5G기술 리더십을 보여준 평가”라고 자부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6’에서도 양사간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지금까지 수차례의 실무 워크숍을 통해 5G 관련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다.

특히 SK텔레콤은 MWC 전시장에 있는 '혁신도시' 코너에 마련된 GSMA 부스에서 에릭슨과 함께 26.9Gbps 5G 무선 전송 시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 시스템은 기존 세대의 이동통신 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른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개인화·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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