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탈락, 일본축구 역전패와 같아"
김영진 기자
입력 2016.03.16 18:07
수정 2016.03.17 09:49
입력 2016.03.16 18:07
수정 2016.03.17 09:49
최노석 관광협회 부회장 "월드타워점 탈락 국부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
최노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은 16일 서울 반포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 자리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문을 닫는 것은 일본과의 축구경기에서 역전패 당한 것과 같은 결과라고 비유해서 말했다.
최 부회장은 "면세점을 이제는 관광 콘텐츠로 봐야하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 주목적이 쇼핑이라는 점에서 면세점은 관광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 부회장은 "면세점 정책도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를 생각해야 한다"며 "처음 한국의 면세점을 방문한 이후 몇 년 뒤 또 다시 방문했는데 그 면세점이 없어져 있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느냐"며 5년 특허기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은 관광 전쟁의 시대이며 일본의 경우 올해 관광청 예산을 지난해와 비교해 2.5배 증액했다"며 "그런 점에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없어진다는 것은 일본과의 축구경기에서 2대0으로 이기고 있다가 2대3으로 역전패 당한 것과 같은 경우"라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탈락을 아쉬워했다.
최 부회장은 "월드타워점을 버리는 것은 국부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관광객들을 위해 랜드 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에서 관광과 쇼핑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월드타워점이 없어진다는 것은 소비자인 관광객들에게는 피해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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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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