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라리가 통산 득점 2위 ‘메시 게 섰거라’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3.06 16:52
수정 2016.03.06 16:53

셀타비고 상대로 4골 골폭풍, 득점 선두 재등극

호날두 시즌 27호골.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가 4골을 폭발시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셀타비고를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셀타비고전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번 셀타 비고전에서 혼자서만 4골을 몰아넣으며 통산 252골을 기록, 텔모 사라를 제치고 라 리가 통산 최다득점 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304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그리고 리그 24~27호골을 한꺼번에 더한 호날두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25골)를 넘어 올 시즌 라 리가 득점 선두로 뛰어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서 수비수 페페의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는데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5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13분 직접 프리킥을 시도해 왼쪽 골대 모서리로 꽂아 넣었다.

후반 19분에는 문전으로 쇄도하며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3골에 만족하지 않고, 후반 31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한 골을 추가해 점수차를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과 36분 각각 헤세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의 연속골로 셀타 비고에게 무려 7골을 쏟아냈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1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1 차이로 다가선 레알 마드리드는 2위 탈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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