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안철수 '국민의당' 합류할 듯
전형민 기자
입력 2016.01.08 22:17
수정 2016.01.08 22:26
입력 2016.01.08 22:17
수정 2016.01.08 22:26
'진심캠프' 신년회서 "이제 D-21 달력이 다시 가동됐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국민의당'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장 교수는 8일 저녁 서울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안철수 의원의 2012년 대선 캠프인 '진심캠프'의 신년인사회에서 "이제 D-21 달력이 다시 가동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민의당'으로 당명을 확정하고 인재영입을 밝히는 등 광폭 행보 중인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장 교수는 이날 인사회에서 "3년 전 안철수 의원이 대선후보를 사퇴한 다음 날 대선캠프에 가니 D-21일이라고 적혀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말씀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모임의 소회에 대해 "3년 전에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바꾸자는 열망으로 모이신 분들"이라며 "그때의 그 진심들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잊어버렸었던 부분의 기억도 하고 각오도 다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는 김근 전 연합뉴스 사장과 최상용 후원회장,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 창준위장, 이옥·장하성·천근아 교수, 정연호 소장, 조광희 변호사 등 과거 '진심캠프'에서 함께한 인사 40여 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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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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