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재즈페스티벌, 1차 라인업 '전설과 핫 아이콘'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10 06:08 수정 2015.11.10 17:51
팻 메시니, 마크론슨 등 서울재즈페스티벌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 프라이빗 커브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이 4팀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1차 라인업으로 살아있는 전설 팻 메시니(Pat Metheny)를 비롯해 냇 킹 콜(Nat King Cole) 트리뷰트 무대를 선보일 램지 루이스(Ramsey Lewis) & 존 피자렐리(John Pizzarelli)가 확정됐다.

그리고 2015 전 세계를 휩쓴 히트곡 'UpTown Funk'의 주인공인 핫 아이콘 마크 론슨(Mark Ronson)과 복고 사운드의 부활로 차세대 슈퍼스타로 떠오른 빈티지 트러블(Vintage Trouble)도 합류했다.

먼저 팻 메시니는 제1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을 연 주인공이다. 10주년을 맞이해 다시 돌아온 팻 메시니는 특별한 팀을 구성했다. 4차례 그래미상에 빛나는 드러머 안토니오 산체스(Antonio sanchez)와 유럽 재즈 음악계의 떠오르는 신성 피아니스트 그윌림 심콕(Gwilym simcock), 뉴욕 재즈신에서 각광받고 있는 베이시스트 린다 오(Linda Oh)가 함께한다.

램지 루이스와 존 피자렐리의 감동적인 냇 킹 콜 트리뷰트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냇 킹 콜은 1943년 'Straighten Up and Fly Right'으로 주목을 받은 후 스모키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전 세계의 재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이다. 존 피자렐리의 기타 연주와 부드러운 목소리, 그리고 램지 루이스의 수려한 피아노 연주는 냇 킹 콜의 풍성한 리듬감을 완벽하게 재현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은 물론 시대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뮤지션들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먼저 올 한 해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마크 론슨 DJ 셋(Mark Ronson DJ Set)이 눈길을 끈다. 마크 론슨은 그의 화려한 수상 이력(2007 제 50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프로듀서 상, 2008 브릿 어워드 브리티쉬 남자솔로가수상, 2015 브릿 어워드 베스트 싱글 'Uptown Funk')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꽤 오랜 시간 굳건히 자리매김을 해 온 뚝심 있는 아티스트다.

재즈 신을 대표하는 핫 아이콘으로는 슈퍼스타 빈티지 트러블이 선정됐다. 복고 사운드가 매력적인 빈티지 트러블은 북미와 유럽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할 정도로 매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AC/DC의 2015 유럽투어 오프닝 무대 출연으로 서울재즈페스티벌 출연이 무산되며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던 이들이기에 이번 무대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은 내년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의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SK핸드볼경기장, 수변무대 등 야외공연장과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슈퍼 얼리 버드 티켓은 12일 정오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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