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러시아 여객기 우리가 격추“...러 ”허위 조작“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01 10:50 수정 2015.11.01 10:51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 이집트 지부가 시나이 반도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허위 주장이라면 반박하고 나섰다.

1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IS는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들이 러시아 여객기 KGL9268편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IS는 이번 여객기 격추가 시리아 알레포 등에서 러시아가 저지른 학살에 대한 보복의 시작이라며, 비행기가 공중에서 갑자기 폭발하면서 추락하는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도 함께 게시했다.

영상 속 비행기가 시나이 반도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인지는 확실치 않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IS의 주장은 허위라고 일축했다. 막심 소콜로프 러시아 교통장관은 IS 주장은 완전한 거짓으로, 이집트 당국도 여객기 격추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1일 승무원 및 승객 224명을 태운 이집트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에 추락했다. 일각에선 IS 테러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IS는 공군 전력이 없고 이집트 보안 당국도 여객기의 격추나 폭발 단서가 없다고 하면서 주장의 신빙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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