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 보내주겠다' 500명에 3억 뜯은 일당
스팟뉴스팀
입력 2015.10.15 15:59
수정 2015.10.15 16:00
입력 2015.10.15 15:59
수정 2015.10.15 16:00
인터넷사이트 통해 성매매 알선...돈만 받아 가로채
전남 무안경찰서는 15일 성매매를 알선하겠다고 속이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 씨(22)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한 달 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 559명으로부터 3억8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를 암시하는 글을 보고 남성들이 전화하면 성매매 여성을 보내주겠다고 한 뒤 돈만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돈을 보낸 남성들이 환불을 요구하면 경찰에 성 매수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추가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들은 성매수 사실이 알려질까봐 추가로 돈을 보냈고, 최대 400만원까지 보낸 경우도 있었다.
이 일당은 인터넷 사이트 서버를 해외에 두고 대포폰으로 돈을 입금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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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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