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6호 홈런 일본 반응, 엄지 들고 “이대호가 진짜 4번!”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5.08.16 15:02
수정 2015.08.31 11:31
입력 2015.08.16 15:02
수정 2015.08.31 11:31
세이부전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대 대포
우치카와 빠진 4번 타자 공백 완벽하게 메워
이대호 26호 홈런 일본 반응, 엄지 들고 “이대호가 진짜 4번!”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3경기 만에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리며 뜨거운 방망이를 뽐내자 일본 반응도 뜨거워졌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시 코나의 시속 145km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 쳐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작렬하며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3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다카하시 코나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두 타석 만에 4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4번 지명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치카와가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대호는 8월에만 6개 홈런을 때리며 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일본 현지 반응도 뜨겁다. 이대호가 연일 장타를 뿜어대자 소프트뱅크 팬들은 “이대호가 우치카와 공백을 덮었다. 진짜 4번 타자다”라며 엄지를 들고 있다.
한편, 이대호 '절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도 시즌 15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안타 3방을 몰아치며 대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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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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