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론다 로우지, 드레스 입고 플라잉 섹시 펀치
입력 2015.08.16 14:37
수정 2015.08.16 14:38
지난해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에서 수준급 액션신
UFC 론다 로우지(28·미국)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UFC 6차 방어에 성공하며 격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우지는 지난 2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서 열린 'UFC 190' 여성 밴텀급 타이틀 6차 방어전 베시 코레이아(32·브라질)와의 대결에서 1라운드 시작 34초 만에 펀치를 퍼붓고 쓰러뜨려 KO승을 거뒀다.
입장할 때부터 한 곳만을 응시하며 빠른 걸음으로 옥타곤을 향했던 로우지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전진하며 거칠게 펀치를 휘둘러 코레이아를 벽으로 몰아넣은 뒤 니킥에 이은 펀치 러시로 거꾸러뜨렸다.
수차례 정타를 얻어맞은 코레이아는 결국 엎어졌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써 로우지는 지난 2012년 8월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두른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타이틀 6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샤 테이트와의 2차 방어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낼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해왔다.
론다 로우지의 화끈한 승리에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 시리즈 출연 장면도 눈길을 끈다.
당시 로우지는 미셸 로드리게즈와 ‘드레스 격투’를 펼쳤다.
로우지는 베이지색 드레스를 입고 육감적인 자태를 자랑하면서도 플라잉 안면 펀치를 꽂는 등 옥타곤에서의 ‘섹시 암바’와는 또 다른 수준급 액션신 ‘섹시 강타’를 선보였다.
앞서 론다 로우지는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익스펜더블3’에도 출연해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