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현장 확인 놓고 이철우 "안돼" 박민식 "국민 앞에"
문대현 기자
입력 2015.07.17 11:04
수정 2015.07.17 11:15
입력 2015.07.17 11:04
수정 2015.07.17 11:15
주요당직자회의서 '야당, 국정원 현장 방문 제안해놓고 시간 끌어' 비판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 논란에 따라 야당이 주장한 국정원 현장 방문에 대해 "정보수사기관 현장 확인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같은당 박민식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조속히 현장 방문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정원이 공개했음에도 야당은 의문이 안 풀린다고 해 현장 방문을 하자고 했다"며 "정보기관을 방문해 확인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킹프로그램은 최고 정보기관인 미국의 FBI, 국방성 등에서도 다 구입했다"며 "다른 나라에서는 '왜 정보기관이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했냐'고 해도 답변을 안 하는데 우리는 과거 복잡한 사건이 많아 (국정원이) 정보위에 와서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정원을 방문하자고 야당 간사에게 말했더니 거기서 준비가 덜 됐다고 한다"며 "국정원이 진짜 잘못이 있다면 우리도 밝혀야 하는데 자꾸 미루니까 (의혹을) 부풀려서 안보 장사를 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 '국정원 불법사찰의혹 조사위원장'을 맡은 것을 언급하며 "시간 끌지 말고 안 의원이 같이 국정원에 가서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전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안 의원이 해킹프로그램 시연한 것을 두고 "국회의원의 정치적 책임성에 대해 아쉽게 생각했다"며 "해킹프로그램으로 민간사찰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 스마트폰을 봐야지 왜 문 대표 것을 보는가. 정치적 퍼포먼스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은 북한이 해킹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때에는 조용히 있고, 근거도 없는 해킹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만 가지고 민간사찰을 이야기 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공세"라며 "야당의원들은 국정원 현장조사 방문에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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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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