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번, MLB 한국인 4번타자 또 누가 있나
입력 2015.06.16 16:03
수정 2015.06.16 16:15
전날 이어 또 4번 타순 배치..이전 추신수-최희섭도 4번 타순 경험
강정호 4번, MLB 한국인 4번타자 또 누가 있나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게 또 4번타자 중책을 맡겼다. ⓒ 게티이미지
강정호(28·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전, 2루타 포함 2타점 맹활약 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2015 MLB’ 인터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80(143타수 40안타)으로 상승했다. 강정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 밀워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강정호는 전날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올 시즌 첫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게 또 4번타자 중책을 맡겼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가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은 2009년 클리블랜드에서 추신수가 마지막이었다. 그에 앞서 2002년 최희섭이 LA다저스 시절 4번 타자로 출전한 바 있다.
허들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를 제외하고 모두 우타자를 선발 배치했다.우타자 강정호는 올 시즌 좌투수에 매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역시 첫 타석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강정호는 1-0 앞선 1회말 공격 무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좌완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후속 타자 프란시스코 서벌리의 우중간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좌완에게 10개째 안타를 때리며 좌투수 상대 타율 0.333을 기록하게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슬라이더를 당겨 강습타구를 만들었지만 호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멀티히트는 6회에 완성했다. 강정호는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노에시를 상대로 시속 151km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올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4번타자 강정호 안타 포함 18개의 안타를 뽑으며 11-0 대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