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문건 파동 마음 무겁고 송구스럽다"

조성완 기자/이슬기 기자
입력 2015.01.12 10:17
수정 2015.01.12 15:12

<신년기자회견>"공직자들이 개인영달 위해 기강 와해"

"진위여부 파악안된 허위 문건 유출돼 혼란 가중시켜"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YTN 화면촬영.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 연설에서 “그간 여러 일들로 사회를 어지럽혔던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나라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은 어떤 말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파악조차 하지 않은 허위 문건들이 유출돼 많은 혼란을 가중시켜 왔다”면서 “진실이 아닌 것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나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나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계속>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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