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꼴이 엉망이다’ 명동 그래피티 낙서 소동
스팟뉴스팀
입력 2014.12.26 17:24
수정 2014.12.26 17:31
입력 2014.12.26 17:24
수정 2014.12.26 17:31
경찰 내사, 신원불상 청년들 소행으로 추측
서울 명동 등 도심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낙서가 곳곳에 등장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벽 등에 그리는 그림인 그래피티로 “ㅈㅂㅇㄱㅎㅎ 나라꼴이 엉망이다”라고 쓰인 낙서가 명동역 6번 출구 인근 한 의류매장 건물의 계단과 주변 벽 바닥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 4곳에 발견됐다.
‘ㅈㅂㅇㄱㅎㅎ’는 최근 청와대 문건 파문으로 논란이 된 정윤회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초성을 순서를 엇갈려가며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낙서를 한 사람은 신원불상의 청년들이라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낙서 사실을 알게 된 서울남대문경찰소는 CCTV 등을 확보해 내사에 착수했고, 이들의 신원이 확인되면 재물손괴 혐의 등을 적용,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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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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