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토막시신 추가 비닐봉지…인체 혈액 판명

스팟뉴스팀
입력 2014.12.11 16:51 수정 2014.12.11 16:55

앞서 발견된 토막시신과 동일 인물 여부 확인 중

경기 수원시 팔달산에서 추가로 발견된 비닐봉지 안 토막시신에서 인체 혈액이 확인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경기 수원시 팔달산에서 추가로 발견된 비닐봉지 안 토막시신에서 인체 혈액이 확인됐다.

팔달산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전 11시 24분께 팔달산 인근 지역에서 인체로 보이는 살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 4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의 혈액이 맞는지 인혈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발견된 비닐봉지 4개는 지난 4일 머리 없는 상반신 토막시신이 발견된 팔달산으로부터 직선거리 1.2km 떨어진 곳에 각기 흩어져 있었다.

비닐봉지 4개 중 2개 안에는 뼈 없이 적은 양의 살점만 들어있었으며, 나머지 2개 안의 내용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거된 비닐봉지 내용물의 훼손을 막기 위해 즉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앞서 발견된 토막시신과 동일 인물의 것인지 여부는 국과수 감정을 통해 12일께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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