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협력업체 신설 통해 '109명 전원 정규직 채용' 제안
입력 2014.12.02 17:36
수정 2014.12.02 17:40
"기본급 보장 외 업무수행량에 따른 수수료 추가 제공"
씨앤앰은 신설 협력업체와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해 농성 중인 계약종료 협력업체 근로자 109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제안했다며 2일 밝혔다.
농성 중인 계약종료 협력업체 근로자의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3자 협의체를 통해 집중 교섭 중인 씨앤앰은 "지난 1일 오후 노동조합 측에 영업 및 설치 전문 협력회사 신설을 통한 109명 전원 정규직 채용과 기본급 보장 및 월간업무량에 따른 추가수수료 지급 체계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제시한 안에 따르면, 우선 씨앤앰은 영업과 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협력업체를 신설함으로써 신규 채용의 기반을 마련한다.
농성 중인 계약종료 협력업체 근로자 109명 중 희망자 전원이 해당 신규 협력업체의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것은 물론, 영업과 설치 각각 월간 기본 건수를 기준으로 기본급은 물론 4대 보험과 퇴직금 등을 받게 된다.
이는 현재 설치·AS를 담당하는 씨앤앰 협력업체 직원이 월 136건의 설치 시 받게 되는 급여(기본급과 식대) 수준과 동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영보 씨앤앰 대표는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하고, 고용되는 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하루 빨리 전광판 위에서 농성 중인 근로자들 역시 내려와서 이번 씨앤앰의 구체적인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