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원' 일본 국민 배우 다카쿠라 켄 사망
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입력 2014.11.18 16:04
수정 2014.11.18 16:08
입력 2014.11.18 16:04
수정 2014.11.18 16:08
영화 '철도원'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다카쿠라 켄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다카쿠라 켄이 지난 10일 오전 3시 49분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83세. 사인은 악성 림프종이다.
일본 메이지대학교를 졸업한 다카쿠라 켄은 1956년 영화 '전광 공수치기'로 데뷔했다. 이후 '천리주단기', '목숨을 건 무뢰한', '일본여협전' 등 2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국민 배우로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영화 '철도원', '호타루'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99년 몬트리올국제영화제와 2000년 블루리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유작은 2012년 개봉한 '당신에게'다. 죽은 아내의 모습을 따라 도야마에서 큐슈까지 여행하는 교도관 역을 맡아 같은 해 호치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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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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