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홍기 "팀명 엑소, 드라마 게시판 테러 당해"

김유연 기자
입력 2014.10.14 16:40
수정 2014.10.14 16:45
'모던파머' 이홍기 박민우 곽동연 이시언. ⓒSBS

‘모던파머’ 이홍기가 극중 ‘엑소’(엑설런트 소울)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는 배우 이홍기 이하늬 이시언, 오진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이홍기 박민우 곽동연 이시언은 ‘엑설런트 소울’이라는 밴드로 뭉친다. 이에 이홍기는 “극 중 밴드 이름(엑소)이 부담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홍기는 “사실 엑소라는 팀명을 받고 ‘큰 일 났다. 방송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라며 “실제로 우리 드라마 게시판은 테러를 당했다. 각종 기사에는 모든 욕이 도배돼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홍기는 “나는 가수로서 드라마 속에서 FT아일랜드라는 그룹 이름이 나온다면 기쁠 것 같다. 하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민감할 것 같다”며 “엑소의 팬들에게 사과를 드린다. (팀 이름의) 의미는 다르니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논스톱’, ‘롤러코스터’를 집필한 김기호 작가와 드라마 ‘파리의 연인’, ‘결혼의 여신’ 등을 연출한 오진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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