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령관 승진 배경 묻자 조현천 "상부 판단"
하윤아 기자
입력 2014.10.08 13:41
수정 2014.10.08 14:40
입력 2014.10.08 13:41
수정 2014.10.08 14:40
<국방위>"보안 업무에 주력할 것" 강조
7일 국방부가 중장급 이하의 진급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재수 국군 기무사령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조현천 국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이 “앞으로 기무사령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사령관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앞으로 기무사령관이 되면 어떤 자세로 임하겠나”라고 묻자 “우리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고유 업무인 보안 업무에 주력하고 아울러 군 기강확립과 병영문화 개선에 일조할 수 있도록 신명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기무사령관으로 승진하는데 어떤 요인이 발탁된 배경에 있나”는 송 의원에 질문에 대해서는 “상부의 인사권자가 판단한 사안에 대해 제가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 의원이 “묵묵히 주어진 직분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상급자와 후배들의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소중한 기회를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하자 조 사령관은 “감사하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송 의원이 전날 국감에서 사이버사령부 조직 개편을 제안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조 사령관은 “상당부분 공감하고 필요하다 생각하지만 사이버 심리전은 고도의 사이버 기술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다. 따라서 면밀한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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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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