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남녀 도심 추격전...알고보니 ‘사랑싸움’?

스팟뉴스팀
입력 2014.09.17 16:11
수정 2014.09.17 16:15

용인 동부경찰서 관계자 “해당 여성 언론보도 접하고 전화와”

경기도 용인시에서 남녀가 나체로 추격전을 벌인 가운데 경찰에서 성 관련 범죄일 가능성이 있어 추적을 했지만 남녀가 말다툼 끝에 벌어졌던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용인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17일 "전날(16일) 오후 11시께 언론보도를 접한 해당 여성으로부터 '(납치 등) 사건이 아니라 남자친구와 다퉈서 홧김에 뛰어나간 것'이라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자들은 모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오후 수업이 끝나면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9시 57분께 경기도 용인시 운학동 한 폐공장 인근 도로를 지난던 버스운전 기사 A 씨는 나체의 남성이 벌거벗은 여성을 뒤쫓고 있다며 신고했고 이에 경찰은 신고한지 13분뒤에 도착했지만 이미 이들은 차량을 타고 떠난 후였다.

이후 경찰은 성 관련 범죄일 가능성이 있어 차량 추적 등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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