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송광호 체포동의안 부결…비난 달게 받겠다”

문대현 기자
입력 2014.09.04 10:22
수정 2014.09.04 10:51

최고위원회의 “송광호, 검찰 수사에 적극 임해야 할 것”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정치권이 방탄국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국민적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면서 “송 의원은 검찰에 자진 출석해서 수사를 받아왔고 언제라도 검찰의 소환에 따르겠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앞으로 송 의원은 더욱 성실하게 검찰 수사에 임하면서 사건의 실체 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추석 이후에는 반드시 국회를 정상화 시켜서 국가대개혁, 민생개혁, 국가안전에 매진하겠다”며 “국민의 말씀을 널리 듣고 해법 모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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