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오피스텔 지역 '3인방' 인기 요인은?
박민 기자
입력 2014.08.22 14:55
수정 2014.08.22 14:58
입력 2014.08.22 14:55
수정 2014.08.22 14:58
마곡지구·상암DMC·판교테크노밸리 임대수익률 최대 8%
사무·주거 등 다양한 계층의 임차수요 꾸준히 유입
최근 들어 수도권내 오피스텔 공급이 늘면서 공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마곡·상암·판교 일대는 이와 무관하게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근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1~2인 가구나 신혼부부, 직장인, 소규모 사무실 수요자 등 다양한 계층의 임차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지구, 마포구 상암DMC,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의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간 4~8% 수준이다. 현재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이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상권이 성숙기에 접어든 강남구 임대수익률 4~5%, 여의도 5.25%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모양새다.
신흥 업무지역 오피스텔의 경우 기업체들의 이전 등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매매가격과 임대수익률의 동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윤지혜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새롭게 업무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마곡지구나 상암DMC,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일대 등은 업무지구 내에 위치해 주거수요와 함께 사무용 임차수요도 같이 발생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곡지구 '지식산업클러스터'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 위치한 마곡지구는 366만㎡에 2015년까지 자족기능을 갖춘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 첨단 R&D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에는 기존 19개 업종 외 6개 업종을 더 추가하면서 업무시설 유형은 더 다양화될 전망이다.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롯데, 이랜드,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S-oil 등의 대기업 입주가 예정됐다.
지하철5호선 마곡역, 9호선 마곡나루역을 이용하면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또한 한강변과 근접하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통한 차량이동도 용이하다.
상암DMC(Digital Media City) ‘엔터테인먼트클러스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원에 위치한 상암DMC 는 57만㎡부지에 2015년까지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M&E)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주거와 업무시설를 비롯해 외국인학교, 호텔, 병원, 영화관, 마트 등의 인프라가 갖춰진 가운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MBC, SBS, YTN 등 방송사 35곳을 비롯해 통신,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교육연구 등의 관련기업이 총 409곳 입주했으며, 종사자수는 약 3만 명으로 추산된다.
경의선, 공항철도, 지하철6호선 DMC역과 근접해 출퇴근이 편리하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와 근접해 수도권 어디든 접근이 쉽다.
판교테크노밸리 ‘첨단기술혁신클러스터’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일원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는 66만㎡부지에 2015년까지 첨단 기술의 국가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지식산업 기반조성사업으로, 판교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현재 삼성테크윈과 SK케미칼, 안랩, NHN엔터, NC소프트, 포스코ICT, 넥슨 등의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했다.
2015년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최소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상주 인원 3만6천명, 고용유발효과 4만8천명에 달해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해 서울 강남까지 20분이내에 접근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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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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