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사망, 현지 경찰 "우울증 앓다 자살"

김유연 기자
입력 2014.08.13 10:37
수정 2014.08.13 10:40
로빈 윌리엄스 사망원인 자살로 확인. ⓒ영화 '지상 최고의 아빠'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12일(한국시각) 마린카운티 경찰국 키스 보이드 경위는 기자회견에서 윌리엄스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보이드 경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인 비서는 로빈 윌리엄스의 침실문을 노크했지만 인기척이 없어 방으로 들어갔고, 당시 그의 목에는 허리띠가 감긴 상태였다.

발견 당시 로빈 윌리엄스는 이미 몸에 온기가 없었고 사후경직 상태였으며 왼쪽 손목을 그은 흔적도 있었다.

보이드 경위는 사망한 로빈 윌리엄스의 자살 유서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로빈 윌리엄스는 최근 알코올중독과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으며, 지난달 회복을 위해 12단계 치료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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