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902014', 엑소와 떠나는 90년대 시간여행
입력 2014.08.13 08:37
수정 2014.08.15 01:16
제작진 "엑소와 두 번째 호흡, 전작 혹평 떨칠 것"
만능 엔터테이너 전현무·아이돌 그룹 '케미'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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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돌 그룹 엑소가 90년대 가요계 향수를 자극한다.
11일 서울 마포구 CJ E&M 미디어홀에서는 정유진 PD, 엑소 멤버(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 방송인 전현무가 참석한 가운데 Mnet 'EXO 90201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프로그램 담당 연출자 정유진 PD는 “’EXO 902014’는 K-POP으로 전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취지하에 탄생했다. 엑소를 좋아하는 1020세대 뿐만 아니라 90년대 음악을 사랑했던 3040세대까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90년대 히트했던 가수들의 명곡과 그 당시 문화를 조명하고, 엑소 멤버들이 뮤직비디오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엑소는 선배들의 명곡으로 제작하는 '2014 버전'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숨겨진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첫 방송을 앞둔 엑소 멤버들이 각자의 각오를 전했다.
수호는 “90년대 이후로 태어났다. 1991년생인데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꿈을 꿨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배들에게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선배들의 노래를 하게 돼 떨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현은 프로그램 관전포인트와 관련해 “선배들의 명곡을 엑소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며 “개인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가 큰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열도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되는 선배들과 스튜디오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며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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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는‘K-POP 리더’ 선배들과 함께 해 어렵기만 했던 첫 촬영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수호는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90년대 ‘HOT, god 선배님들과 활동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선배들과 첫 촬영을 했을 때 얼어있었다. 특히 세훈은 대본을 읽는 수준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가 “첫 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엑소가 많이 얼어있었다. 세훈은 동상 같은 느낌이었다. 앞으로 더 잘해나갈 것이다”라며 거들었다.
MC를 맡은 전현무는 아이돌과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
이 프로그램의 감칠맛을 더하는 MC전현무는 “엑소는 그동안 봐왔던 아이돌 그룹 중 가장 우애가 깊다”며 “엑소 멤버들 역시 저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 매니저의 마음으로 그들과 즐겁게 촬영 중이다”며 엑소와의 호흡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샤이니 키가 주목하고 있는 신인이 있다고 자랑해서 워낙 잘 알고 있었다”면서 “두 세대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 엑소에게 피와 살이 되는 존재가 될 것”이라며 엑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직비디오는 매회 1편씩 공개된다.
정유진 PD는 “바쁜 와중에도 엑소 멤버들이 열심히 참여해줬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또 “세훈은 막내답지 않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이미지 변신을 많이 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최근 태연과의 열애설로 논란이 됐던 백현은 여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일이니까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O와 두 번째 호흡에 맞추게 된 정유진 PD는 “전작인 ‘뜨거운 순간 EXO’는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EXO 902014’를 통해 엑소 11명의 멤버가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음악으로 서로 소통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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