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투표율 10.3%…전국 대부분 지역 10% 웃돌아

하윤아 기자
입력 2014.07.30 11:35
수정 2014.07.30 11:38

전남 순천·곡성 16.2%, 서울 동작을 14.2%로 투표율 각각 1, 2위

사상 최다인 전국 15곳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7.30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전 11시 현재 전국 15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7·30재보궐선거 투표율이 10.3%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003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 재보선에서 오전 11시 현재 288만392명의 유권자 중 29만6814명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남 순천·곡성이 가장 높은 16.2 %로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나경원-노회찬 후보가 맞붙는 서울 동작을이 14.2%로 그 뒤를 바짝 따랐다. 반면, 광주 광산을의 경우는 6.1%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수원 ‘삼각벨트’의 투표율은 각각 수원을(권선) 8.2%, 수원병(팔달) 9.3%, 수원정(영통) 8.3%였다.

이밖에 △부산 해운대구 기장갑 7.4% △대전 대덕 10.4% △울산 남구을 8.2% △경기 평택을 10.0% △경기 김포 10.8% △충북 충주 11.6% △충남 서산·태안 10.8% △전남 나주·화순 12.4%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10.7%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관위는 이르면 이날 밤 10시 30분경 대부분 지역에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최종 투표율은 30% 초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선관위는 오전과 달리 오후 12시부터는 1시간 간격으로 사전투표율을 포함한 투표율 현황을 공개한다.

한편, 이날 투표는 지난 25, 2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와는 다르게 '내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전달된 투표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투표하러 가기 전에는 반드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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